삼성물산(래미안)이 올해 주택품질 소비자만족도 평가에서 최우수업체로 선정됐습니다. 국토해양부(장관 정종환)는 (9일) "소비자가 직접 주택품질을 평가하는 주택품질 소비자만족도 평가운영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정해졌다"고 밝혔습니다. 또 "대림산업, 동부건설, 매직리젼, 서령개발, 우남건설, 우미건설, 포스코건설, 한화건설, 흥한주택 등 9개 업체를 우수업체로 선정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소비자만족도 평가는 공동주택의 품질 향상을 위해 지난해부터 2회째 시행하고 있는 제도입니다. 평가대상은 주택건설사업자가 지난해 사용검사를 받은 300세대 이상 공동주택단지입니다. 지난 7월 조사신청과 접수를 받아, 내외부품질, 안전시설, 하자처리 등에 대해 입주자를 대상으로 방문, 면접조사를 실시하고 전문가검증과 조사위원회 등을 거쳐 타당성을 확인하는 절차를 거쳤습니다. 올해는 신청가능한 219개 업체 중 24개 업체가 소비자만족도 조사를 신청해 10.9%의 참여율을 보였으며,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39개 업체, 10.2%)을 유지했습니다. 우수업체로 선정된 업체는 내년에 건설하는 주택의 분양가격 산정시, 기본형 건축비(지상층 건축비)의 2%에 해당하는 비용을 가산할 수 있게 되며 업체가 원할 경우 주택품질 개선에 활용할 수 있도록 평가자료(raw data)가 제공됩니다. 안태훈기자 t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