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의 산골소녀 세경와 외과 레지던트 지훈이 서로에 대한 애틋한 속내를 드러내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궜다.

시청률조사기관 TNS 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7일 방송된 62회 방송분이 수도권 기준 23.8%를 기록, 자체최고시청률을 또한번 경신했다.

이날 세경은 우연히 자신의 휴대전화 요금을 지훈이 내주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됐다. 세경은 항상 자신을 따뜻하게 챙겨주는 지훈에게 신세만 질 수는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되고, 마음이 불편해져서 지훈에게 돈을 건넨다.

하지만 지훈은 그런 세경에게 화를 내고 자신에게조차 분명하게 선을 긋고 마음을 닫는 세경이 서운하고 안타까워한다.

이에 세경은 오기가 생겨 지훈을 위해 직접 뜨개질로 목도리를 짠다. 지훈의 병원까지 찾아가 목도리를 건넨 세경. 지훈은 결국 버럭 화를 내고, 평소 세경이 '계산'하기 좋아하니 자신도 뜨개질 실값과 세경의 공임비 등을 운운하며, 세경에게 빨간 목도리를 선물한다.

조심스럽지만 조금씩 서로에게 가까이 다가가려는 마음이 비로소 드러난 셈이다.

한편 세경이 뜨개질하는 모습은 정음과 준혁에게 들키기도 해다. 이에 세경, 지훈, 정음, 준혁의 러브라인이 어떻게 흘러갈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뉴스팀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