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제가 내년 내수소비 확대에 중점을 둘 것으로 보입니다. 후진타오 국가주석을 비롯한 중국 지도부는 중앙경제공작회의를 마치며 "올해 중국 경제가 외형상으로는 성장목표를 달성했지만 내부적으로는 내수기반이 여전히 미흡하고 경제 전반의 구조적인 문제들 역시 산적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중국 지도부는 하지만 급격하게 정책 추진 방향을 전환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천자구이 중국사회과학원 원장은 "내년 중국 경제는 투자와 소비, 수출과 물가 등의 지표가 모두 완만하게 상승하는 온화한 경제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9.1%의 경제성장률을 전망했습니다. 이기주기자 kiju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