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철도노조의 전면파업이 역대 최장기인 일주일째 접어든 가운데 이명박 대통령은 어떤 일이 있어도 원칙이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청와대 나가있는 이성경 기자 연결합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아침 예고없이 철도공사 비상상황실을 방문해 파업 현황과 운행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우리 젊은이들이 일자리가 없어 고통받고 있는데 안정적으로 일자리를 보장받고도 파업에 들어가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강도높게 비판했습니다. 특히 세계 경제가 아직 어려운 상황에서 하필이면 연말 중요한 시기에 장기파업을 하고 있다며 누구를 위한 파업인지 매우 안타깝다고도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법이 준수되지 않으면 앞으로도 이같은 일이 반복될 것이라며 어떤 일이 있어도 원칙은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는 합법적인 노조활동은 최대한 존중하겠지만 불법적인 행동에는 단호하게 대처한다는 것이 이 대통령의 흔들림없는 원칙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철도공사 방문을 마치자마자 이 대통령은 지역발전위원회와 낙동강살리기 선포식에 참석하기 위해 대구 경북지역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이 대통령은 세종시 수정과 관련해 지역에서 걱정하는 사람이 있지만 기존의 혁신도시와 기업도시 등은 신속하게 계획대로 추진될 것이라고 다시한번 강조했습니다. 4대강 살리기 사업에 대해서는 100년 앞을 내다보는 역사적 과제라고 평가하며 반대를 위한 반대는 더이상 도움되지 않는다고 역설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번주에 대구에 이어 호남지역도 방문해 세종시와 4대강 사업 등에 대한 지역 여론을 수렴하고 국민들의 이해를 구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WOW-TV NEWS 이성경입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