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주가가 외국인의 잇단 '러브콜'에 힘입어 사흘 연속 강세다.

LG디스플레이는 2일 오전 10시7분 현재 전날대비 2.65% 오른 3만4900원을 기록중이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날까지 3거래일 동안 12% 이상 올랐다.

이날 강세는 외국인이 주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외국계증권사인 CS와 비엔피 창구를 통해 지금까지 각각 26만여주와 25만여주를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은 지난달 중순부터 단 하루도 빼놓지 않고 LG디스플레이 주식을 사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16일부터 전날(1일)까지 모두 758만6000여주(약 2318억원)를 매수했다.

이에 따라 외국인 보유지분도 최근 두 달 동안 가장 높은 수준인 31.58%로 불어났다. 이는 지난달 초에 비해 2% 포인트 가량 늘어난 것이다.

내년 주가전망도 밝다. 동부증권은 최근 분석보고서를 통해 "2010년 LCD 시장의 수급 상황이 양호할 것으로 보여 호실적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보유'에서 '매수'로 올렸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