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2009 회계연도 상반기(4~9월) 손보사들의 보험료 수입은 20조267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12.7% 증가했다고 1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 10월 실손형 민영의료보험의 보장 한도 축소를 앞두고 판매가 늘면서 장기손해보험의 보험료 수입이 11조7246억원으로 21.7% 급증한 데 따른 것이다.

순이익은 생보사가 크게 늘었다. 생보사 순이익은 1조5591억원으로 108.6% 증가했다. 증시 상승으로 투자이익이 9848억원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수익성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3.1%로 5.7%포인트 상승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