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우 피델리티 대표 "2010년 한국증시 30% 상승 잠재력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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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우 피델리티자산운용 한국주식투자부문 대표는 "내년 국내 증시가 30% 정도는 상승할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대표는 30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주식이 아시아시장에서 가장 싸다"며 이같이 진단했다. 근거로는 국내 기업들이 세계시장 점유율을 높이며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는 데도 최근의 조정으로 주가 수준이 낮아졌다는 점을 꼽았다.
그는 "지난 주말 한국증시의 PER(주가수익비율)는 9.5배로 2005년 이후 가장 낮고 아시아지역 평균(14.5배)에도 훨씬 못 미친다"며 "PBR(주가순자산비율) 역시 1.0배로 아시아 평균(1.9배)의 절반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주가는 낮은 반면 국내 기업들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아시아지역의 이익성장을 주도해 내년 이익증가율이 28%에 달할 것"이라며 "이는 다른 호재가 없더라도 28% 이상은 오를 수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2011년까지 3년간 연평균 이익 성장률도 31%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 아시아지역 평균(13%)보다 두 배 이상 높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하나은행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을 거쳐 2004년 피델리티로 자리를 옮긴 뒤 현재 5000억원 규모의 피델리티코리아펀드를 포함해 총 3조5000억원의 자금운용을 총괄하고 있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
김 대표는 30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주식이 아시아시장에서 가장 싸다"며 이같이 진단했다. 근거로는 국내 기업들이 세계시장 점유율을 높이며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는 데도 최근의 조정으로 주가 수준이 낮아졌다는 점을 꼽았다.
그는 "지난 주말 한국증시의 PER(주가수익비율)는 9.5배로 2005년 이후 가장 낮고 아시아지역 평균(14.5배)에도 훨씬 못 미친다"며 "PBR(주가순자산비율) 역시 1.0배로 아시아 평균(1.9배)의 절반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주가는 낮은 반면 국내 기업들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아시아지역의 이익성장을 주도해 내년 이익증가율이 28%에 달할 것"이라며 "이는 다른 호재가 없더라도 28% 이상은 오를 수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2011년까지 3년간 연평균 이익 성장률도 31%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 아시아지역 평균(13%)보다 두 배 이상 높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하나은행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을 거쳐 2004년 피델리티로 자리를 옮긴 뒤 현재 5000억원 규모의 피델리티코리아펀드를 포함해 총 3조5000억원의 자금운용을 총괄하고 있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