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클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 총재가 중국 위안화를 평가절상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리셰 총재는 지난 29일 중국 난징에서 유럽연합 수뇌부가 원자바오 총리와 회담한 뒤 기자 브리핑을 통해 "사실상 페그제로 시행되는 위안화 환율정책에 관해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중-EU 정상회의 개최에 하루 앞서 열린 이번 회담에는 장클로드 융커 유로존 재무장관회의 의장, 호아킨 알무니아 경제ㆍ통화 담당 집행위원도 동석했습니다. 트리셰 총재는 또 "위안화를 단계적으로 절상하는 것이 쌍무관계, 다자관계, 중국의 이익 등 모든 측면에서 바람직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진규기자 jkyu200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