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열 영화산업전기 대표(사진)는 국내 계기용 변성기의 품질 선진화 및 생산설비 국산화,전력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하는 공로를 인정받아 제39회 정밀산업기술대회에서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계기용 변성기란 선로의 고전압 및 대전류를 볼트미터(암미터)와 같은 각종 지시계기 또는 각종 계전기류에 알맞은 저전압 소전류로 변환해 주는 전기기기다.

1960년대 사용되던 유입형 변성기는 절연력 유지를 위해 정기적으로 절연유를 교체해야 하고 선로에 사고발생시 화제의 위험이 있다는 문제점이 있었다. 이런 단점을 보완한 제품이 에폭시레진을 절연체로 사용한 몰드형 변성기였다. 이 제품은 1995년 세계적인 중전기기 시험연구기관인 네덜란드 KEMA에서 아시아 지역에서 최초로 개발시험에 합격했다. 이를 통해 해외시장을 공략할 수 있었고 국내시장에서 외국산을 대체하는 성과를 가져왔다.

또한 구조적인 문제로 사고가 발생하던 계기용 변압기(PT)와 계기용 변압변류기(MOF)도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했다. 2007년부터는 자체 브랜드로 유럽지역에 수출을 하기 시작했다. 이 같은 성과는 구 대표의 연구개발에 대한 집념이었다. 구 대표는 "변성기의 메카라고 할 수 있는 유럽에서 OEM 방식의 공급을 요청해왔으나 기술력에서 자신감이 있어 이를 거절하고 국내 업체 최초로 자체 브랜드 수출길을 열었다"고 소개했다.

이 회사는 차세대 변성기인 전자식 변성기(EVT,ECT)와 광센서를 이용한 변성기(OCT,OVT)의 개발을 완료하고 시험사용 중에 있다. 변성기 관련 특허등록 9건을 비롯 실용신안 등록 8건,의장등록 11건 등의 지식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