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코스피 1480~1670 예상"-하나대투證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 12월 예상 코스피지수 1480~1670으로 하향
- 소재·철강업종 관심 유효
하나대투증권은 30일 국내 증시가 글로벌증시 상승국면에서 소외돼온 데다 두바이월드 악재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며 상대적인 가격매력이 커진 상황인 만큼 단기적으로는 반등을 겨냥한 전략이 유용할 것이라고 밝
혔다.
다만 중기적인 관점에서는 시장 무게중심이 계속 하향 조정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점진적인 비중축소를 주문하고, 12월 예상 코스피지수를 1480~1670으로 하향 조정했다.
양경식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9월말 이후 주식시장의 하락채널은 지속되고 있고 앞으로도 이러한 추세를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 것"이라며 "다만 국내증시의 상대적인 부진이 지속되면서 밸류에이션(가치대비 주가) 매력이 개선되고 있어 악재에 대해 너무 과도한 우려를 하는 것도 무리"라고 말했다.
양 연구원은 "연말랠리와 미국 소비시즌에 대한 기대감은 남아 있지만 미국의 소비회복세가 정상화되기에는 아직 구조적인 한계를 가지고 있어 기대심리를 높게 가져가기는 어렵다"면서 "두바이發 악재는 과거 금융쇼크에 비해 전염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은 사실이지만 금융시장 전반의 투자심리를 약화시킬 개연성이 높아 연말랠리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반감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시장수급 측면에서도 외국인이 본격적으로 이탈할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내부적인 수급여건이 취약하다는 점도 변동성을 키우는 요소"라며 "경기선행지수를 구성하고 있는 지표 중 일부가 이미 정점을 찍었다는 점을 감안해 12월 코스피지수 전망을 1480~1670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국내증시의 상대적인 가격매력은 더욱 커진 만큼 단기적인 반등을 겨냥한 전략은 유효하다"면서 "하지만 중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주식 비중을 점진적으로 축소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어 "업종별로도 다소 보수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는 가운데 모멘텀이 유지되는 업종을 중심으로 슬림화해 나가는 과정이 필요해 보인다"며 "이익모멘텀과 외국인 수급측면에서 소재업종이 상대적으로 유리해 보이고 특히 철강업종은 여전히 우선적인 관심 대상"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
- 소재·철강업종 관심 유효
하나대투증권은 30일 국내 증시가 글로벌증시 상승국면에서 소외돼온 데다 두바이월드 악재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며 상대적인 가격매력이 커진 상황인 만큼 단기적으로는 반등을 겨냥한 전략이 유용할 것이라고 밝
혔다.
다만 중기적인 관점에서는 시장 무게중심이 계속 하향 조정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점진적인 비중축소를 주문하고, 12월 예상 코스피지수를 1480~1670으로 하향 조정했다.
양경식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9월말 이후 주식시장의 하락채널은 지속되고 있고 앞으로도 이러한 추세를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 것"이라며 "다만 국내증시의 상대적인 부진이 지속되면서 밸류에이션(가치대비 주가) 매력이 개선되고 있어 악재에 대해 너무 과도한 우려를 하는 것도 무리"라고 말했다.
양 연구원은 "연말랠리와 미국 소비시즌에 대한 기대감은 남아 있지만 미국의 소비회복세가 정상화되기에는 아직 구조적인 한계를 가지고 있어 기대심리를 높게 가져가기는 어렵다"면서 "두바이發 악재는 과거 금융쇼크에 비해 전염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은 사실이지만 금융시장 전반의 투자심리를 약화시킬 개연성이 높아 연말랠리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반감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시장수급 측면에서도 외국인이 본격적으로 이탈할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내부적인 수급여건이 취약하다는 점도 변동성을 키우는 요소"라며 "경기선행지수를 구성하고 있는 지표 중 일부가 이미 정점을 찍었다는 점을 감안해 12월 코스피지수 전망을 1480~1670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국내증시의 상대적인 가격매력은 더욱 커진 만큼 단기적인 반등을 겨냥한 전략은 유효하다"면서 "하지만 중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주식 비중을 점진적으로 축소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어 "업종별로도 다소 보수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는 가운데 모멘텀이 유지되는 업종을 중심으로 슬림화해 나가는 과정이 필요해 보인다"며 "이익모멘텀과 외국인 수급측면에서 소재업종이 상대적으로 유리해 보이고 특히 철강업종은 여전히 우선적인 관심 대상"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