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11시2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39.71포인트(2.48%) 떨어진 1559.81을 기록중이다.
코스피 지수는 전날 두바이 공영개발회사인 두바이월드의 채무불이행(디폴트) 신청한 데 따른 우려로 급락 출발했다. 이후 금융주와 건설주를 중심으로 낙폭이 확대됐다.
금융업종 지수가 3.90%, 건설업종 지수가 4.03% 떨어지며 전체 코스피 업종 중 가장 큰 낙폭을 기록중이다.
풍림산업이 9.17%, GS건설이 6.11%, 경남기업이 4.76%, 현대산업이 4.33% 급락중이다.
금융주 중에서는우리금융이 5.98%, 하나금융이 5.11%, 기업은행이 4.11% 빠지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중이다. 외국인이 1168억원, 기관이 355억원 어치를 팔며 장 초반보다 매도세를 강화했다. 개인만이 1459억원 매수우위를 보이며 물량을 받아내고 있지만, 지수 방어에는 역부족이다.
프로그램은 비차익거래가 매수우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차익거래가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전체 프로그램도 14억원 순매도로 돌아섰다.
삼성전자, 포스코 등 시가총액 10위권 내 종목들은 모두 떨어지고 있다.
현재 상승중인 종목은 96개에 불과하고, 689개 종목은 약세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