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GM대우 지부장(노조위원장) 선거에서 중도실리파 후보와 강성파 후보가 최종 결선을 치르게 됐다.

GM대우 노조는 25일부터 이틀간 투표를 거친 결과 중도파로 꼽히는 추영호 후보와 강성파인 고남권 후보가 각각 24.08%,24.5%로 1,2위를 차지했다고 27일 밝혔다.

과반수 득표자가 없어 양 후보는 다음 달 3일,4일 결선 투표를 치른다.

추 후보는 16대 위원장 출신으로 2000년 대우차 매각작업 본격화에 반발해 파업을 주도했었다.

반면 고 후보는 지난 17대 노조 조직실장 출신으로 노조 생존권 사수,동종업계 수준의 임금 쟁취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