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금값 상승에 이달 18%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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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이 금값 상승 수혜주로 주목받고 있다.
고려아연은 2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의 차익 실현 매물에 밀리며 보합으로 마감했지만 장중엔 22만5000원의 1년 신고가를 새로 썼다. 이달 들어 18% 이상 오른 상태다. 외국인은 7거래일 연속 이 종목을 사들이며 꾸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정지윤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고려아연은 아연정광을 제련해서 생긴 부산물을 재처리하는 과정에서 금,은 등 귀금속을 생산하고 있다"며 "부산물에서 나오는 '공짜 금'이기 때문에 영업이익률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시카고선물거래소 기준 국제 금 현물은 24일 기준 온스(약 28.3g)당 116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금값은 이달 들어 11%가량 오르는 등 올 들어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확산되며 상승세를 지속 중이다. 엄진석 교보증권 연구원은 "달러 약세에 따른 금가격 상승은 은이나 아연 · 연 등 비철금속 가격 상승도 이끌고 있다"며 "비철금속 가격의 안정적인 상승에 힘입어 이 회사는 4분기에 매출 7324억원과 영업이익 1363억원을 올리며 3분기보다 각각 12.3%와 46.0%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외국계 증권사들도 좋은 평가를 내고 있다. UBS증권은 목표주가를 24만원에서 26만원으로 상향 조정하며 "다음 달 가동 예정인 온산퓨머(잔여물 재처리 설비) 2공장이 가동되면 연간 아연 생산량이 1만3000t가량 증가하는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40% 정도 올라가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고려아연은 2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의 차익 실현 매물에 밀리며 보합으로 마감했지만 장중엔 22만5000원의 1년 신고가를 새로 썼다. 이달 들어 18% 이상 오른 상태다. 외국인은 7거래일 연속 이 종목을 사들이며 꾸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정지윤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고려아연은 아연정광을 제련해서 생긴 부산물을 재처리하는 과정에서 금,은 등 귀금속을 생산하고 있다"며 "부산물에서 나오는 '공짜 금'이기 때문에 영업이익률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시카고선물거래소 기준 국제 금 현물은 24일 기준 온스(약 28.3g)당 116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금값은 이달 들어 11%가량 오르는 등 올 들어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확산되며 상승세를 지속 중이다. 엄진석 교보증권 연구원은 "달러 약세에 따른 금가격 상승은 은이나 아연 · 연 등 비철금속 가격 상승도 이끌고 있다"며 "비철금속 가격의 안정적인 상승에 힘입어 이 회사는 4분기에 매출 7324억원과 영업이익 1363억원을 올리며 3분기보다 각각 12.3%와 46.0%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외국계 증권사들도 좋은 평가를 내고 있다. UBS증권은 목표주가를 24만원에서 26만원으로 상향 조정하며 "다음 달 가동 예정인 온산퓨머(잔여물 재처리 설비) 2공장이 가동되면 연간 아연 생산량이 1만3000t가량 증가하는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40% 정도 올라가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