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대표 이건영 · 사진)는 국내 최초의 정통 아이스크림인 '투게더'와 떠먹는 요구르트의 효시인 '요플레',스테디셀러인 '바나나맛 우유' 등으로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성장해 왔다. 빙그레는 소비자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이윤을 환원하는 차원에서 '소외된 이웃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미소를 위한 메신저'가 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빙그레는 단순한 1회성 이벤트를 지양하고 장기적인 계획과 프로그램에 의해 사회 공헌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우선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해 무주택 서민들에게 집을 지어주는 '해비타트 운동'은 2001년 '사랑의 집짓기 행사'에 김호연 전 회장이 장남 동환군과 함께 참가한 것을 계기로 빙그레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자리잡았다.

빙그레 임직원들과 가족들은 매년 '해비타트' 건설 현장에 자원봉사로 참여하고 있다. 2003년에는 강릉사업장에서 '노사 한마음 자원봉사'를 전개해 땀 흘리는 봉사를 통해 노사화합을 이루기도 했다. 임직원 가족뿐 아니라 고객들과 함께 자원 봉사단을 구성하는 등 활동폭을 넓혀가고 있다. 또 자원봉사뿐 아니라 매년 건축비 상당액을 지원하고 있다.

2001년부터는 특정 브랜드의 판매수익금 일부를 성공회 푸드뱅크에 지원하고 있다. 2004년부터 매년 기업 성장과 더불어 사회적 책임을 더욱 확대한다는 취지에서 대상 브랜드와 금액을 확대하고 있다. 임직원의 푸드뱅크 자원봉사 활동에 대해서도 재정적 · 행정적 지원을 하고 있다.

또 어린이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세이브더칠드런' 아동권리사업을 후원하고 다양한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매년 불우 가정의 어린이 기금을 지원하고 아동 권리 보호를 널리 알리기 위해 세이브더칠드런과 공동으로 투게더 모양의 저금통을 제작해 '사랑의 동전 모으기'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고용창출을 위한 활동도 꾸준히 펼치고 있다. 경기 침체와 금융위기에도 빙그레는 2004년 이후 올해까지 매년 상당수의 공채 사원을 채용했고 전국 사업장의 기간제 사원,정규직 기능직 사원에 대한 채용을 중점적으로 관리하며 고용확대를 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빙그레는 사업장 내에서 법적 의무 기준 이상으로 장애인을 고용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고용 비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빙그레 관계자는 "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사회적 의무를 성실하게 수행하는 것이 밑바탕이 되어야 한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목적 기업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는 나눔 활동과 사회 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