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투자증권은 25일 위닉스의 대해 성장과 실적개선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분석을 내놨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 증권사 전용범 연구원은 탐방보고서를 통해 "위닉스의 주력제품인 냉온수기, 제습기, 공기청정기 등은 경쟁이 격화되고 있는 국내를 벗어나 미국이나 일본, 유럽으로 수출하면서 성장을 이끌고 있다"고 판단했다.

전 연구원은 "올해 가장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제습기와 냉온수기가 각각 미국과 일본 수출을 확대할 것"이라며 "제습기는 내년부터 미국 시어스(Sears) 백화점으로 납품이 예정돼 있다"고 전했다.

올해 제습기 매출은 분기별로 약 20억원을 기록했지만, 납품이 정상화되면 연간 300억원 규모의 수출이 기대된다는 판단이다.

그는 신제품의 가세로 냉온수기가 또다른 성장축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 연구원은 "냉온수기는 일본 수출이 전체매출의 90%를 차지할 정도로 일본에서 수요가 강력하다"며 "신제품 무균냉수기는 약 40%의 점유율을 기반으로 새로운 시장을 열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