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5일 변동성이 높아진 증시에서는 자산가치가 높은 종목이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실적과 자산가치를 겸비한 유망종목으로 한화석화, GS, 호남석유, 한화, 한라공조, LG전자, 강원랜드, 하이트맥주, 웅진씽크빅을 선정했다.

신중호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증시가 박스권 등락을 보일 경우 개별 종목별로 수익률 편차가 줄어들 수 있다"며 "종목별 대응을 통해 상대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기회는 커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밸류에이션(가치 대비 주가) 매력이 높아 기대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군에 대한 접근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경기 및 기업실적에 대한 우려가 높은 시장에서는 자산가치에 의한 종목선정이 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신 애널리스트는 "11월 초 이후 반등장세에서는 자산가치에 기반한 고PBR(주가순자산비율)주의 비율이 전월대비 9%p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투자자들이 경기회복 속도에 대한 우려로 낮은 PER(주가수익비율)에는 적극적으로 반응하고 있지 않지만, 경기회복으로 인해 높아진 자산가치는 어느 정도 인정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했다.

순자산가치대비 할인돼 거래되고 있거나 역사적인 평균에도 못 미치는 종목의 경우 상대적인 매력도가 더 높아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그는 올해 ROE(자기자본이익률)가 업종평균대비 높게 형성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 저PBR주 9개 선정했다.

각각 한화석화, GS, 호남석유, 한화, 한라공조, LG전자, 강원랜드, 하이트맥주, 웅진씽크빅 등이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