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이 12억2천달러, 우리돈 1조4천여억원 규모의 플랜트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현지시간으로 23일 아랍에미리트(UAE) 국영석유회사 애드녹(ADNOC) 계열의 퍼틸(FERTIL)사 (Ruwais Fertilizer Industries)로부터 비료 생산설비 (Fertil-2)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습니다. 박기석 부사장은 이 자리에서 "애드녹과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완벽히 수행함은 물론 내년까지 발주 예정인 애드녹의 수백억달러 상당의 안건 수주에도 총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서쪽으로 250km 떨어진 르와이스(Ruwais) 지역에 건설되는 이번 플랜트는 화학비료의 주원료인 암모니아와 질소비료인 요소 (Urea)를 각각 하루 2천톤과 3천500톤의 규모로 생산하는 시설입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라이센스, 설계, 조달, 시공, 시운전에 이르는 전 과정을 일괄 턴키(Lump-Sum Turn Key) 방식으로 수행하며, 2013년 1월 생산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안태훈기자 t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