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기사는 BizⓝCEO 기획특별판 입니다 >

건축 및 토목,교량공사 등에 고품질의 레미콘을 공급하는 ㈜미륭레미콘(대표 이태희)은 부산지역 '토박이' 기업이다. 1990년 설립 이후 친환경적 도시형 레미콘 공장 신축,고강도 콘크리트 생산라인 증설 등으로 꾸준히 경쟁력을 축적해 현재 부산지역 단일공장으로는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 회사는 그동안 부산시 해운대 신도시,국내 최대의 해상 복층 교량인 광안대교,신선대 및 감안동 4부두공사,부산지하철 1 · 2공구 공사,해운대 장산터널 및 황령산 터널공사,용호동 엘지메트로 아파트단지 등 수많은 건설공사 현장에 레미콘을 공급해왔다. 특히 광안대교에는 국내 최초로 내황산염 시멘트를 사용한 레미콘을 공급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부산 남천동의 지하 7층 지상 43층 규모 초고층아파트에 국내 최초로 개발한 압축강도 160MPa(메가파스칼)의 초고강도 콘크리트를 공급해 다시금 기술력의 우수성을 입증하기도 했다. 이 제품은 일반 콘크리트에 비해 약 6~8배 높은 강도를 갖췄으며,화재 발생 시에도 3시간을 버틸 정도로 내화 성능이 뛰어나다.

자체 레미콘 공장의 경우 도시에서도 가동할 수 있는 친환경 설비로 구축한 것이 특징. 분진발생을 억제하는 밀폐형 원재료 보관시설,소음을 최소화하는 첨단 시설을 두루 갖췄으며 공장 내 발생하는 모든 물까지도 재활용함으로써 친환경 기업의 선봉에 서고 있다. 이태희 대표는 "앞으로 건설 자체만을 목적으로 하지 않고 완공된 건축물을 사용하는 모든 사람의 건강과 편의성까지도 고려할 수 있는 친환경 레미콘 개발에 역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양승현 기자 y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