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남부 부녀자 연쇄살인'의 범인인 사형수 정남규씨(40)가 구치소에서 자살했다. 22일 법무부에 따르면 정씨는 수감 중이던 서울구치소에서 21일 오전 6시35분께 목을 맨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다음 날 새벽 2시35분께 숨졌다. 정씨는 재활용 쓰레기 비닐봉투를 꼬아 만든 길이 1m가량의 끈을 독거실 내 105㎝ 높이의 TV 받침대에 걸어 목을 맸다. 정씨는 2004년부터 2006년까지 모두 25건의 강도상해와 살인 등을 저질러 13명을 숨지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