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이 해마다 늘고있지만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그들을 바라보는 우리 사회의 곱지 않은 시선 때문.이제 다문화가족을 우리사회의 일원으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도록 정부와 사회가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국회방송은 다문화가정을 위해 여성 국회의원들이 나서는 기획 프로그램 '함께가요,행복한 세상'을 20일 오전 9시 첫 방송하는 것을 시작으로 매주 금요일 같은 시간에 내보낸다. 29명의 여성 의원들이 다문화가정의 멘토가 돼 한국생활에 쉽게 적응하도록 돕는 마당이다. 첫편에서는 박선영 자유선진당 의원이 비닐하우스에서 생활하는 스물한살 베트남 이주 여성 누엔탄손의 집을 방문해 그녀의 고민을 들어주고 해결책을 모색한다. 또 인도 우즈베키스탄 중국 등에서 시집온 외국인 며느리들이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코너도 소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