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겨울 메이크업 트렌드는 매끈한 피부 연출로 고고한 피부 표현을 기본으로 하되 포인트를 강조하는 '절제와 화려함의 조화'다. 반짝이는 펄과 여성스러움이 돋보이는 보랏빛 계열,부드러운 분위기의 입술로 연말연시 각종 모임과 파티 등에서 아름다움을 표현해 보자.헤라와 라네즈,오휘,맥 등의 주요 메이크업 브랜드는 겨울용 메이크업룩을 출시했다.


아모레퍼시픽 헤라는 밤하늘의 별에서 영감을 받은 겨울 메이크업 '에뜨왈'을 선보였다. 밤하늘 별빛의 화려함을 표현하기 위해선 하이 라이터와 블러셔를 사용해 은은한 빛을 발하는 피부를 연출한다. 에뜨왈 페이스&아이 팔레트(12g · 4만원)는 화이트,핑크,퍼플 색상으로 이뤄졌으며 블러셔와 하이라이트,아이섀도로 사용할 수 있다. 에뜨왈룩을 완성하는 포인트는 촉촉한 립메이크업.선명한 핑크빛의 '루즈 홀릭 07호 실키 핑크'(4g · 3만원)와 반짝이는 코랄빛의 '루미너스 글로스 303호 에뜨왈 코랄'(5g · 2만8000원)로 마무리한다.

라네즈는 '퓨어 글램룩'을 제안했다. 도자기처럼 깨끗한 피부 표현과 그윽한 눈매,선명하게 빛나는 장밋빛 입술의 조화가 특징이다. 브랜드매니저 이수연 과장은 "지난해부터 복고 패션이 떠오르면서 메이크업에서도 입술에 포인트를 준 복고적인 메이크업 스타일이 인기"라고 설명했다. '스노우 크리스탈 인텐스 립스틱 핑크색'(4g · 2만2000원)은 한 번만 발라도 컬러감이 돋보이는 입술로 연출해 주는 발색력이 우수한 립스틱이다. 매혹적인 다홍빛의 입술색이 피부를 더욱 깨끗해 보이게 강조해 준다.

LG생활건강 오휘의 메이크업은 순수하고 꾸미지 않은 듯한 피부를 연출함으로써 풋풋한 느낌을 더한다. 이번에 선보인 기획 한정판 '올오버 브라이트닝 팩트'(5만원)는 다색컬러로 이뤄진 컬러팩트로 얼굴 전체에 화사함과 생기를 부여해 준다.

맥은 따뜻하고 은은한 스모키 아이 메이크업을 제안했다. 크리미 아이펜슬이나 번짐이 덜한 워터프루프 타입의 아이펜슬을 활용해 눈매를 선명하게 살리고 아이섀도는 아이라인에서 눈두덩이 전체로 번지듯이 그러데이션 해준다. '6 쏠써레스 아이섀도우'(6만4000원)는 도트무늬의 메탈 콤팩트 아이섀도 키트로 라벤더,블루 퍼플,화이트,그레이 등 6가지 색상으로 구성됐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