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 SHOP(옛 GS홈쇼핑)이 중국 충칭에 이어 인도 홈쇼핑시장에 진출한다. GS SHOP은 13일 인도 뉴델리에서 현지의 유일한 24시간 홈쇼핑채널인 '홈숍18'을 운영하는 네트워크18의 지분 15%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수금액은 2000만달러(약 230억원) 안팎이며,이 계약으로 GS SHOP은 네트워크18(51.3%)과 소프트뱅크 PE펀드(30.7%)에 이어 3대 주주가 됐다. 네트워크18은 CNBC,CNN 등의 방송과 잡지 포브스 등을 운영하는 인도의 3대 미디어그룹 중 하나다. GS SHOP은 등기이사 1명을 포함해 방송제작,마케팅 등의 인력을 파견할 예정이다.

2006년 설립된 홈숍18의 홈쇼핑 전국 채널권을 획득,인도 최초의 24시간 홈쇼핑 방송을 송출한다. 시청지역은 뉴델리,뭄바이 등을 비롯해 전국 1200만 세대에 달하며 주로 디지털 기기를 판매한다. 허태수 GS SHOP 사장은 "세계 최고를 자랑하는 홈쇼핑 운영 노하우로 인도시장을 공략하고 국내 중소기업의 우수한 제품을 발굴해 홈숍18의 상품력을 보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