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2010 국제빙상경기연맹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5차대회에 출전하는 '피겨퀸' 김연아가 13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레이크플래시드 '1980링크'에서 첫 공식훈련을 하고 있다. 김연아는 15일 오전 9시 시작하는 쇼트프로그램에 나서고,16일 오전 4시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한다.
의정부행복특별시가 창단 후 처음 레전드바둑리그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의정부는 3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로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23 쏘팔코사놀 레전드리그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정규리그 2위 KH에너지를 2-0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의정부는 종합전적 2승 1패로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2019년 창단한 의정부행복특별시는 챔피언결정전은 물론 포스트시즌에 나선 것도 처음이다.
최종 3차전에서 의정부행복특별시는 1국에 나선 유창혁 9단이 KH에너지의 1지명 김수장 9단에게 불계승을 거둬 기선을 잡았다.
의정부의 에이스인 유창혁은 포스트시즌에서 10전 전승을 기록했다.
이어 2국에 출전한 김동엽 9단이 특급 외국인 선수인 요다 노리모토 9단에게 304수 만에 백 5집반승을 거둬 승리를 확정했다.
김동엽은 중반 한때 인공지능(AI) 예상 승률이 1% 이하로 떨어지며 패색이 짙었으나, 요다가 느슨한 수를 몇 차례 연발하자 단숨에 전세를 뒤집었다.
정규시즌에서 4승 10패, 포스트시즌에서도 3연패로 부진했던 김동엽이 극적인 뒤집기로 의정부를 결승전으로 이끈 한 판이었다.
경기 후 유창혁은 "개인적으로 그동안 2위에서 4위까지 해봤는데 이번에는 어렵게 올라온 만큼 꼭 우승해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김동엽은 "팀원들에게 미안하면서도 고맙고 앞으로 잘해보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를 차례로 통과한 의정부는 정규리그 1위 예스문경과 7일부터 챔피언결정전 3번기를 벌인다.
정규리그에선 예스문경이 의정부에 전·후반기 모두 2-1로 승리했다.
2023 쏘팔코사놀 레전드리그의 우승 상금은 3천만원, 준우승 상금은 1천500만원이다.
/연합뉴스
수영 단거리 신성 지유찬(21)이 한국 수영 간판 황선우(20), 김우민(22)과 한솥밥을 먹는다.
'피겨 여왕' 김연아와 황선우 등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수영 국가대표 지유찬과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었다고 4일 밝혔다.
지유찬은 2022년 처음 국가대표로 선발된 이후 급격한 기량 성장을 보여 한국 단거리 대표 주자로 발돋움했다.
올해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경영 남자 자유형 50m에서는 21초67로 깜짝 금메달을 차지했고, 계영 400m에서도 이호준-김지훈-황선우와 호흡을 맞춰 은메달을 합작했다.
지유찬은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올댓스포츠와 함께해 매우 기쁘다.
아시안게임에서 보여드린 것처럼 내년 도하 세계선수권대회와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 단거리 수영 선수도 세계적인 선수와 경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구동회 올댓스포츠 대표는 "지유찬은 한국 수영이 늘 목말라했던 단거리 종목에서 희망을 선사한 선수다.
세계 무대에서 본인 기량을 마음껏 펼치도록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국내 최대 모터스포츠 잔치인 슈퍼레이스에 올해 13만5천224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슈퍼레이스는 4일 "올 시즌 치른 8차례 레이스에 총 13만5천224명의 관중이 모였다"라며 "지난해보다 전체 이벤트 횟수가 줄었지만 오히려 관중은 2만 5천여명 늘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우승팀인 아트라스BX가 모기업인 한국타이어의 대전공장 화재 여파로 타이어 공급에 차질이 생겨 대회에 참가하지 못한 악재를 감안하면 관중몰이에 성공했다는 게 슈퍼레이스의 분석이다.
또 전체 레이스별 평균 관중(2만2천537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직전인 2019년(2만2천375명)의 수치를 뛰어넘었다.
이를 통해 코로나19 기간(2020∼2021년)을 제외하면 2015년 이후 연평균 관중 성장률 21%의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다.
레이스가 펼쳐지는 서킷 별로도 최다 관중 기록을 썼다.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는 3라운드 때 포뮬러1(F1) 한국 그랑프리 이후 최다 관람객(1만7천441명)이 모였고, 인제 스피디움은 4라운드 때 서킷 개장 이래 가장 많은 관람객(1만5천354명)을 모았다.
여성 팬들의 증가도 눈에 띈다.
여성 티켓 구매자가 전체 판매분의 35.4%를 차지하며 2017년 대비 21.4% 증가, 모터스포츠가 남성만의 전유물이라는 편견을 깼다.
또 35∼44세가 전체 티켓 구매자의 44.3%를 차지하고, 어린이 티켓 판매 비율도 23.4%로 나타나 가족 단위 관람객이 경기장을 많이 방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4시즌 슈퍼레이스는 내년 4월 20일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1라운드 레이스로 시동을 건다.
[2023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라운드 별 관중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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