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력발전부품 전문업체 평산이 3분기 큰 폭의 손실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다.

평산은 13일 지난 3분기 영업손실 189억3400만원으로 전년동기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섰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641억9300만원으로 33.03% 줄었고 당기순손실은 189억2000만원으로 적자폭이 확대됐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평산의 3분기 실적 컨센서스(예상 평균치) 매출액 687억원, 영업손실 83억원, 당기순손실 48억원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3분기 누적 당기순손실은 713억9100만원으로 전년동기 587억700만원보다 적자폭이 크게 늘었다. 같은 기간 매출액도 2109억원으로 24.54% 감소했고 영업손실 336억5400만원으로 적자전환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