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매도, 코스피 1580선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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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뉴욕 증시의 상승 마감에도 불구하고 코스피 지수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오전 내 이어지던 상승세가 오후 들어 하락 반전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경제팀 이기주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시황부터 정리해볼까요.
네. 오늘 상승 출발했던 코스피 지수는 결국 오후 들어 낙폭을 늘리며 하락장으로 마감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어제보다 22.09포인트, 1.39% 내린 1572.73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오늘 코스피지수는 뉴욕 증시가 중국의 경제지표 호전에 따라 상승 마감한 영향으로 어제보다 3.73포인트 오른 1598.55로 시작했습니다.
장 초반 1600선을 회복하기도 했지만 옵션 만기 부담을 느낀 외국인들이 매도물량을 늘리며 코스피 지수는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오전 한때 600억원 넘게 순매도에 나섰던 개인이 1천6백억원 넘는 순매수로 돌아섰지만 외국인이 매도 금액을 키우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투자자별 매매 동향 구체적으로 알아볼까요?
네.
오늘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현선물 모두 매도에 나섰습니다.
외국인은 거래소 시장 기준 1천7백억원 넘게 주식을 팔았고 선물에서는 1천6백계약 넘는 순매도를 보였습니다.
여기에다 프로그램 매도까지 이어지면서 시장이 상승 반전하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외국인은 오늘 전기전자·운수장비·금융업종을 순매도한 반면 기관은 금융업·운수창고·철강금속을 순매수했습니다.
개인은 전기전자·운수장비 업종을 샀습니다.
업종별 흐름은 어땠습니까?
오늘은 운수창고와 기계업종을 제외한 대부분의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습니다.
보험과 은행, 운수장비 업종이 1% 넘게 떨어졌고 건설과 증권도 1% 가량 하락했습니다.
기계와 운수창고 업종은 소폭 올랐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포스코와 현대중공업 등이 올랐고, 삼성전자와 현대차는 하락했습니다.
특히 현대모비스는 3% 넘는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또 하이닉스 인수 의향을 철회한다고 공시한 효성은 가격 제한 폭까지 올랐고, 하이닉스는 1% 가까이 내렸습니다.
그렇군요. 연말이 다가오면서 증권사별로 내년 시장 전망을 속속 내놓고 있죠?
네. 그렇습니다.
오늘 신영증권의 기자 간담회가 있었는데요.
신영증권은 내년에 한국경제와 주식시장 모두 상저하고 현상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권영훈기자가 보도합니다.
그 외에 기업 뉴스들이 몇개 들어와 있죠?
네. 광학필름 전문제조 기업인 상보가 차세대 부품소재 양산을 통해 '제2의 성장'을 구체화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보도에 김정필 기자입니다.
지난 6일 보냉재 개발 업체 화인텍과 경영권 확보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동성홀딩스가 인수합병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자신하고 있습니다.
박진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코스닥 시장 역시 하락 마감했습니다.
오늘 코스닥 시장도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어제보다 0.2% 내린 484.63으로 마감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SK브로드밴드가 소폭 상승했지만 서울반도체가 2% 넘게 내렸고 태웅도 하락 마감했습니다.
전문가를 연결해서 좀 더 자세한 시장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SK증권 김영준 연구원 연결돼 있습니다.
오늘 증시 이슈부터 정리해주시죠.
내일 장은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마지막으로 외환시장 정리해주시죠.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0.6원 내린 1157.3원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오늘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1.9원 내린 1156원에 거래를 시작해 1157원과 1158원에서 오르내리기를 반복했습니다.
역외시장의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환율 하락폭은 커질 것으로 예상됐지만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이 매도세를 이어가면서 환율하락을 제한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팀 이기주 기자였습니다.
이기주기자 kiju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