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벽으로 건축된 56층 건물,동(棟)과 동 사이는 공중 다리(스카이 브리지)로 연결.서울 이촌동 렉스아파트가 첨단 업무용 빌딩 모습의 아파트로 재건축된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최고 56층으로 재건축되는 이촌동 렉스아파트 외벽을 유리소재로 마감하고 LED(발광다이오드) 조명으로 건물의 멋진 야경을 연출하도록 한 설계가 서울시 건축심의를 통과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아파트는 서울시 한강변 르네상스 사업에 발맞춰 높이가 서로 다른 렉스아파트 3개동의 외관을 '한강에서 솟아오른 크리스털'이라는 개념으로 설계했다고 삼성물산은 설명했다. '솟아오른' 느낌을 주기위해 야간에는 외부에서 LED 조명을 건물 외벽에 쏴 다양한 조명 색을 입히기로 했다.

56층,41층,36층 등 3개동 건물은 '공중 다리'로 연결된다. 공중 다리에는 주민 공동시설인 피트니스센터 클럽하우스 옥외테라스 등이 들어서게 된다. 이 아파트 디자인은 미국 설계업체 RMJM,미국 예일대 조엘샌더스 교수 등이 공동으로 맡았다.

이 아파트 508채는 1대 1 재건축으로 건설돼 일반 분양아파트는 없다. 내년 하반기 착공 예정이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