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12일 SK에너지에 대해 주요제품의 수요 확대 전망 등을 고려하면 지금이 매수를 고려해 볼만한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4만5000원(11일 종가 11만45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차홍선 애널리스트는 "SK에너지 이익이 지난 3분기를 저점으로 회복돼 내년 1분기에는 시장의 기대를 웃도는 수준의 실적을 거둘 것"이라며 "내년 2분기 이후에는 경기 회복 본격화로 인한 수요 강세가 전망돼 지금이 SK에너지 매수 적기"라고 밝혔다.

올해 4분기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12% 늘어난 10조2139억원, 영업이익의 경우 326% 증가한 3495억원으로 예상했다.

이익이 증가하는 주요 사업은 석유 사업으로 등유·경유·휘발유 등 정유제품 마진이 확대,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지난 6월 말부터 가동을 시작한 인도 릴라이언스 효과는 지난달부터 사라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돼 공급과잉도 해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