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12일 현대해상에 대해 사업비 부담 해소로 실적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7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지태현 연구원은 "현대해상의 올 3분기(2009년 10~12월) 수정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23.3% 증가한 537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이 같은 실적 개선은 사업비 부담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지 연구원은 "지난달 실적은 절판마케팅 마감에 따른 장기신계약 감소와 신계약내 독립판매법인(GA) 채널의 비중 감소에 따른 사업비 개선효과가 클 것"이라고 했다.

이어 "장기보험 신계약은 지난달 100억원 이하로 추정되기 때문에 추가상각에 대한 부담은 거의 없을 것"이라며 "2분기처럼 신계약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일시적인 요인도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작년 10월부터 고성장한 장기보험에 따른 대규모 초과 상각으로 미상각 신계약비 적립한도가 증가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2009회계연도 이후에는 초과상각에 대한 부담도 점차 줄어들 것"이라고 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