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산을 모티브로 한 단지 조경 ‘눈길’
각동 1층 로비에 입주민만의 휴식공간 마련


산본 래미안 하이어스는 지상에 차가 없는 공원형 아파트로 꾸며진다.

삼성건설은 1기 신도시인 산본신도시 아파트에서는 볼 수 없었던 차별화된 단지로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래미안 브랜드 도입 이후, 실질적으로 산본지역에 공급하는 첫 래미안 아파트로 브랜드파워를 느낄 수 있는 단지로 설계했다는 게 업체측의 설명이다.

분양 관계자는 “단지가 완공되면 15년 전에 입주가 시작된 산본신도시 내 아파트들과 분명 차별화된 단지임을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총 12만3000여㎡에 달하는 대지 가운데 5만여㎡를 조경으로 꾸며 단지 자체가 하나의 대형공원으로 조성된다. 자동차는 주출입구에서 바로 지하 주차장으로 진입하도록 해 지상은 그야말로 차가 없는 쾌적하고 안전한 공원형 단지가 될 전망이다.

조경은 산본지역의 대표적인 산인 수리산을 모티브로 수리산의 4계절과 같은 공간을 연출해 인근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도록 꾸며진다.

수리산의 자연생태계 현황 파악 결과를 반영해 수리산 녹음을 연계할 수 있는 참나무림의 외곽수림을 조성하고 단지 내에 수리산의 봄여름가을겨울의 특성을 반영한 테마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총 2km에 달하는 산책로와 실개천, 수변테크, 벽천 등 수경공간을 비롯, 6가지 참나무 이야기를 담은 테마숲길, 작은 테마쉼터, 운동정원, 놀이마당 등이 조성된다.

또 연면적 5,000㎡에 육박하는 대규모 주민공동시설이 들어선다. 1단지와 2단지에 각각 따로 마련되는 주민공동시설에는 헬스장, 에어로빅실, 샤워실, 골프연습장을 갖춘 건강헬스공간과 문고와 독서실 등 자녀 학습공간, 회의실, 선큰광장 등이 갖춰진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