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인터넷교육방송 ‘잎새방송’(회장 서한샘)과 한국청소년보호연맹(총재 장동근)은 교육여건이 취약한 지역의 자녀들을 대상으로 교육복지 실현을 위한 장학사업을 공동 전개한다고 10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날 오전 인천시청에서 장학사업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협력관계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양 기관은 인천 강화군, 웅진군같이 교육 인프라가 잘 갖춰지지 못한 농어촌 지역을 대상으로 해당 지자체, 학교와 협조체제를 갖추고 내년 신학기부터 본격적으로 장학 사업을 전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교육 환경이 열약한 강원도 평창군과 11월에 협력 관계를 맺고 3000명 초,중등 학생들을 대상으로 겨울방학부터 교육을 실시한다.
 
 잎새방송의 장학사업은 공교육을 뒷받침한다는 취지에 맞춰 학교와 연계해 진행된다. 방과후 학교에 현재 서비스 중인 잎새방송 이러닝 시스템을 지역 실정에 맞춰 도입시키고 학업 효율을 높이고자 오프라인 학습관리 시스템인 ‘멘토링 관리교사 양성’ 사업도 함께 전개한다.
 
 양 기관이 공동 운영할 멘토링 관리교사 양성과정을 통해 배출된 현장 관리교사는 학교에 방과후 수업 지도교사로 파견돼 학생들에게 자기주도식 학습이 이뤄질 수 있도록 관리 상의 모든 지도를 맡는다.
 
 잎새방송 회장 서한샘 회장은 “가난으로 인해 배우지 못하는 사회적 병폐를 치유하고, 농어촌 학생들에게 균등한 교육 기회를 만들어 줌으로써 교육복지 실현을 위해 한걸음 나아가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앞으로 이를 위해 정부, 각계각층의 지도층 인사들이 더 많은 관심과 실질적인 지원 대책을 함께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현실적 개선책들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