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출 수 없어' 연시와 주아 한강물 들어간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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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아침드라마 '멈출 수 없어'(극본 김홍주, 연출 김우선)의 연시(김규리 분)가 자신의 어머니인 봉자를 대신에 사과하겠다는 주아(박하선 분)를 끌고 한강 물에 들어간다.
이 장면은 주아와 인찬(유건 분)의 결혼 문제 때문에 연시에게 압박을 느끼던 봉자의 꿈 속 한 장면으로 봉자의 스트레스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꿈 속에서 주아는 할말이 있다며 연시를 찾아간다. 이어 "어머니 대신 사과하겠다"고 말하며 연시를 이해시키려 한다.
무슨 일이냐며 주아를 평소와 다름없이 보던 연시는 봉자와 자신의 어머니의 얘기가 나오자 표정이 돌변한다. 이어 주아에게 "그러면 네가 대신 죽어, 죽어!"라고 소리치며 주아를 끌고 물 속에 들어가고, 주아는 살려달라며 물속에서 허우적거린다.
촬영장에서 김규리와 박하선은 대본을 체크하고 동선을 파악하며 수중 장면에 심혈을 다했다. 특히 김규리는 "한번에 끝내자구요~ 아자!"라고 말하며 화이팅을 외쳤다.
이어 촬영에 들어갔지만 두 여배우는 어려움을 호소했다. 생각보다 물 속의 돌 들이 미끄러워 쉽게 움직일 수가 없었고, 특히 흙이 발이 푹푹 빠지는 상태였기 때문에 동작의 자연스러움이 표현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때문에 제작진과 배우들은 장소를 옮겨가며 리허설을 계속 가졌고 결국 가장 최적의 의치에서 촬영을 재개했다.
김규리는 어느때 보다도 독한 표정으로 박하선을 잡아채 계속해 물에 빠트렸고, 박하선은 그런 모습에 잔뜩 긴장한 채로 연신 이러지말라고 외치며 장면의 긴장감을 더했다.
감독의 OK 사인이 떨어지자 두 여배우는 서로를 부축하며 물 밖으로 나왔고 자신들의 모습을 모니터링하며 약간의 아쉬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김규리와 박하선의 몸을 아끼지 않은 열연은 9일 86회분에서 만나볼 수 있다.
뉴스팀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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