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가 6일 한국 휴대폰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두 번째 모델로 터치스크린 휴대폰 '5800 익스프레스 뮤직'을 선보였다.

KT 전용인 이 제품은 편리한 사용자 환경(UI)을 갖춰 음악 동영상 사진 등을 쉽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다. 예컨대 터치스크린 화면 상에서 파일을 손가락으로 끌어다 놓는 방식으로 옮길 수 있고,한 번의 클릭으로 '플리커'와 같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사진을 올릴 수 있다. 서라운드 스테레오 스피커를 탑재했고,3.5㎜ 이어폰 잭에 일반 이어폰을 꽂아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무선랜(와이파이) 기능으로 인터넷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사용자가 휴대폰에 네 명의 연락처를 지정해 두면 클릭 한 번으로 이들과 통화한 내역,문자 메시지 내용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화면 크기는 3.2인치이며 320만 화소 카메라를 장착했다. 가격은 55만원이다. 강우춘 한국노키아 사장은 "익스프레스 뮤직은 음악 기능을 특화해 글로벌 시장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며 "앞으로 한국 시장에서 노키아 브랜드를 널리 알리며 제품군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