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부산국제신발·섬유전시회’(BIFOT 2009)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부산시와 부산신발산업진흥센터는 이번 전시회는 국내외 278개 업체(국내 244개,해외 34개)가 참가해 539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이는 이번 전시회 주최측인 부산시가 애초 목표로 한 업체수 보다 20% 이상 증가한 수치다.운영되는 부스 수도 목표치 대비 20% 늘었다.전시회 참가를 확정한 국내외 바이어 수도 900명(국내 606명,해외 294명)에 달해 총 1000명을 초청한다는 목표치에 거의 근접했다.부산시는 행사때는 1000명 이상 모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로 9번째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는 △부산국제섬유패션전(BITFAS) △부산국제첨단신발·부품전시회(BISS) △프레타포르테 부산(패션쇼) 등으로 구성됐다.그린조이와 콜핑,코오롱 등 국내 유명 기업들이 참가하는 BITFAS에는 해외 섬유관련 협회와 교류의 장이 마련된다.중화권을 노린 마케팅이 중국지역 도시관을 통해 중점적으로 실시된다.이를 위해 중국 칭다오시의 16개 섬유업체를 유치하고 32명의 바이어들을 초청했다.

특히 BISS에 참가하는 대부분의 기업들은 올해 새로 신설되는 ‘국제첨단신발경진대회’에서 자사의 첨단제품으로 경합을 벌인다.신발기업의 개발 동기를 부여하는데 목적이 있는 경진대회에는 총 4개 업체의 제품을 선발,수상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서 처음 신설되는 아시아지역 신발연구학회인 ‘아시아 신발생체역학회’(AFBG)의 총회에는 한국이 의장국으로 선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권창호 부산신발산업진흥센터장은 “다양한 첨단 신발제품을 선보이고 신발대회와 학회를 열면서 부산의 신발 메카 부흥에 역점을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