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바이오업체를 인수한 퓨쳐인포넷이 바이오 의약품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퓨쳐인포넷은 본격적으로 바이오의약품개발과 제조, 판매업 등에 진출하기 위해 오는 12월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정관에 바이오의약품 개발, 제조, 판매 등의 사업목적을 추가하고, 서울대 생명과학부 임정빈 교수와 바이오트라이온 조상래 대표를 이사로 영입, 바이오산업 진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이에 앞서 퓨쳐인포넷은 최근 바이오의약품 개발사인 바이오트라이온을 인수한 바 있다.

바이오트라이온은 지난달 세계 최초로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엔브렐'의 바이오시밀러(비아오복제약) 임상 3상 허가를 받은 바 있다. 회사측은 오는 2011년부터 양산에 들어가 '엔브렐'의 특허 만료시점인 2012년부터는 세계시장에 본격적으로 내놓는다는 전략이다.

바이오트라이온은 또 스프레이형 플루와 신종플루, 조류독감백신 등을 개발 중인 프로테온 합병해 연세대학교 성백린 교수 연구팀과 함께 백신분야에서도 큰 사업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영입하는 임정빈 서울대 교수는 M.I.T. 생화학 박사로 현재 APEC(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산하기구인 아태 국제분자생물네트워크 (A-IMBN) 회장과 UN 산하기구인 국제백신연구소(IVI) 이사, 한국분자생물학회 회장을 역임하고 있는 국내외 생명 과학계의 권위자로 알려져있다.

퓨쳐인포넷 임병동 대표는 "와이브로 사업을 포함한 기존 사업도 순항하고 있고, 여기에 미래 성장동력으로 바이오 의약품 사업진출을 통해 새롭게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