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쎌은 4일 지난 3분기 분기보고서를 통해 누적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558억원과 24억원을 달성,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의 경우 전년동기대비 10배 이상 급증한 것이다.

하이쎌은 2008년 연간 매출이 428억원, 영업이익이 1억7000만원에 불과했었다.

하이쎌의 3분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보다 71%, 영업이익은 10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격적인 성장세를 보인 전분기에 비해서도 각각 21%와 40% 늘어나는 등 매출 및 영업이익이 4분기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다만 투자제거차익 등 영업외비용 발생으로 65억원의 당기순손실이 발생했다.

박정민 하이쎌 상무는 "작년에 이어 올 1분기까지 사업 및 재무구조조정을 완료했고, 건전해진 재무 및 사업구조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기술개발과 영업활동에 매진한 결과 2분기부터 본격적인 영업실적 개선 추세가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매출 및 영업이익 증가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올해 매출목표인 800억원과 영업이익 40억원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