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악의 정제마진과 환율상승으로 인한 대규모 환차손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정유업계가 4분기 실적호전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국승한 기잡니다. SK에너지는 올 3분기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36%, 영업이익이 89% 당기순이익은 46% 감소했습니다. S-Oil도 3분기 영업이익이 2분기 440억원 흑자에서 705억원 적자로 전환했습니다. 글로벌 경기침체 영향으로 석유사업 부문 매출이 줄어들었고, 정재유 재고문제로 인한 정제마진의 축소, 환율상승으로 인한 대규모 환차손 등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 입니다. 하지만 4분기 실적 호전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정유업체들이 사업다각화를 통해 정유업의 비중을 줄이고 있습니다. 또한 국제유가가 오르고 있는데다, 4분기 계절적요인으로 인한 난방용 수요와 글로벌 경기 회복으로 2010년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예상은 증권사의 주가 분석에도 반영되고 있습니다. 교보증권은 SK에너지에 대해 "실적부진에도 저평가 매력이 크다"고 분석하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 3천원을 유지했습니다. 대신증권도 SK에너지에 대해 "석유개발과 중대형 2차전지 성장성이 높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만원을 유지했습니다. 한화증권은 S-Oil에 대해서 "3분기 실적에 대한 실망보다는 4분기, 내년 1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로 S-Oil에 대한 매수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분석했습니다. WOW-TV NEWS 국승한 입니다. 국승한기자 shk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