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156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3일 오전 11시1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저날보다 0.21포인트(0.01%) 오른 1560.28을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뉴욕 증시가 포드의 '깜짝 실적'으로 상승 마감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전날보다 1.36포인트 오른 1560.45로 출발했다.

하지만 프로그램 매도물량이 증가하면서 1560선 아래로 다시 밀렸고, 이후 개인과 외국인들의 사자세에 힘입어 156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312억원, 365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프로그램 매도를 앞세워 1693억원의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를 합해 1635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미국 금융기관인 CIT 파산보호신청 여파로 은행(-3.37%)과 보험(-1.63%)이 급락세를 이어가고 있고, 섬유·의복과 화학, 전기가스업도 약세다.

반면 운수장비(1.28%)와 증권(1.31%), 전기·전자(1.23%) 등은 반등에 성공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기존 주도주인 삼성전자와 현대차가 각각 1.39%, 3.43%의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KB금융(-1.37%), 신한지주(-2.29%), LG전자(-1.39%)는 하락세다.

종목별로는 금호산업이 금호생명 보유지분을 칸서스자산운용에 매각키로 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2.43% 오른 채 거래되고 있고, SJM은 대규모 자사주 취득 결정에 힘입어 1%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한국전력은 3분기 대규모 흑자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강세로 출발했지만 1%대 하락세로 반전하고 있다.

상한가 종목 없이 391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333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거래량은 1억1319만주, 거래대금은 1조5071억원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