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포스트는 29일 백혈병보조치료제인 '프로모스템'의 임상 1·2상에서 피험자 투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프로모스템'은 조혈모세포이식시 생착촉진과 중증이식편대숙주병(일명 : 이식거부반응) 예방을 위한 백혈병보조치료제다. 2008년 3월 한국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임상 1·2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아 삼성서울병원에서 진행해왔다.

프로모스템은 동물실험과 연구자임상 시험결과, 독성이 관찰되지 않았다. 조혈모세포만 단독으로 투여 받았던 예전 환자들에 비해 조혈모세포 생착기간을 앞당길 수 있는 등 치료의 유효성도 입증됐다. 이 결과는 대한소아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발표되기도 했다.

회사 관계자는 "프로모스템이 상용화되면 조혈모세포 이식효과의 향상돼 이식성공률을 높일수 있다"며 "백혈병, 소아암 등 난치병 환자의 완치율도 끌어올릴 수 있다"고 전했다.

프로모스템은 2004년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한 제품화기술지원 대상에 선정돼 현재까지 약 16억원의 정부지원 연구비를 지원받고 있다. 2007년부터 GLP기관(Good Laboratory Practice; 우수실험실운영기준 준수기관)에서 안전성평가, 식약청 내부 심의 및 GMP (Good Manufacturing Practice; 우수의약품제조관리시설) 현장실사를 거쳐 최종 임상시험 승인을 획득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