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해운 1위 선사 한진해운이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지주사 출범을 결정했습니다. 12월 1일 부로 지주사 체제로 새롭게 시작하는 한진해운의 주식은 다음달 27일부터 12월 28일까지 거래가 정지됩니다. 한진해운의 지주사 출범 마지막 관문인 회사분할 승인이 주주총회를 통과했습니다. 인터뷰> 김영민 한진해운 사장 "이번 지주사 전환은 주주가치의 극대를 위한 것입니다" 약 1시간여 동안 진행된 이번 주총에서는 지주사전환 승인 1건의 안건만 상정됐으며 일부 소액주주들이 경영난에 대한 책임을 지고 경영진 사퇴를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영민 사장은 "어려운 업황 속에서도 미래가치 발굴과 내실 성장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한진해운의 지주사 전환은 12월 1일 부로 기존 한진해운이 순수지주회사 한진해운홀딩스로 승계되고 사업회사인 한진해운가 새로 설립되는 방식으로 분리됩니다. 체제 전환에 따라 주식배분은 순자산 분할비율에 맞춰 기존주주에게 두 회사의 주식이 나눠 배분됩니다. 이에 따라 기존의 한진해운 1주를 보유한 주주는 지주회사인 한진해운홀딩스 주식 0.16주, 사업회사인 한진해운 주식 0.83주를 받게 됩니다. 두 회사의 주당 액면금액은 분할 전과 동일한 5천원으로 결정됐습니다. 한진해운과 한진해운 홀딩스 주식은 다음달 27일부터 12월 28일까지 한 달여 동안 매매가 정지되며 12월 29일 재상장됩니다. WOW-TV NEWS 전재홍입니다. 전재홍기자 jhje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