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보금자리주택 일반공급 첫날 대규모 미달이 났던 고양 원흥과 하남 미사지구에 청약 이틀째인 27일 청약신청자들이 몰려 평균 0.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27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전날 미달된 보금자리주택 4530채(고양 원흥 970채,하남 미사 3560채)에 대한 일반공급 둘째날 청약에서 이날 오후 3시 현재 4758명이 신청,평균 0.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고양 원흥에는 811명,하남 미사엔 3305명이 이날 청약접수를 해 전날 신청자와 합친 경쟁률이 각각 0.9대 1로 집계되고 있다.

보금자리주택 일반공급은 1순위자에 대해 29일까지 청약을 받고 물량이 남으면 2 · 3순위를 대상으로 30일 하룻동안 청약이 추가로 실시된다. 따라서 30일까지 고양과 하남지구 청약도 모집정원을 무난히 넘길 것으로 보인다. 다만,비인기 블록과 주택형은 30일 청약 때까지도 남을 것으로 업계에선 내다보고 있다.

한편 전날 신청자에 이날 오후 3시까지 접수 상황을 종합하면 보금자리주택 일반공급 둘째날 현재,총 6072세대 모집에 7319명이 신청,평균 1.2대 1의 청약률을 보이고 있다. 서울 강남 세곡과 서초 우면지구는 전날 각각 3.2대 1과 2.4대 1의 경쟁률로 사실상 청약이 마감돼 이날은 추가 신청을 받지 않았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