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최고의 '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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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종사가 아닌 민간인이 참여해 항공기 조종기술을 겨루는 이색 대회가 열렸습니다.
민간인 최고의 기장을 뽑는 대한항공 비행 시뮬레이션 콘테스트를 전재홍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육중한 동체의 A380이 활주로에 착륙합니다.
안정적인 착륙에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와 환성이 터집니다.
실제 조종사도 진짜 하늘도 아닌 가상상황이지만 보는 사람도 조종간을 잡은 사람도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이 엿보입니다.
인터뷰> 손현서(8세) 대회 최연소 참가자
"제 꿈이 비행기 조종사라서 도움이 많이 될 것 같고 사람들을 꽉 채우고 시원하고 재밌는 나라를 가보고 싶어요"
올해로 4번째를 맞는 국내 유일의 대한항공 모의 비행 대회는 항공기 조종과 항공산업에 대한 일반인들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항공기 조종에 깊은 관심이 높은 포털사이트 동호회들도 대거 참석해 대회 분위기가 뜨겁게 달아올랐고 대회장 앞에 설치된 가상비행 초보자를 위한 체험 이벤트도 인기를 끌어 현장의 열기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이영덕 대한항공 운항본부장
"많은 이들이 하늘을 동경하고 비행에 대한 욕구가 높은데 이들을 격려하기 위한것이고 항공산업이 국가전략산업이므로 항공산업 발전을 위해 젊은 인재를 많이 육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치열한 예선 경쟁을 뚫고 선발된 120여 명가운데 최종 결선순위 1·2등에게는 프랑스 툴르즈에 위치한 에어버스 본사 방문기회도 주어집니다.
청소년들에게 푸른 하늘에 대한 꿈을 심어주기 위한 민간 항공기를 대상의 국내 유일 가상공간 비행 대회.
브릿지> 전재홍 기자
이번 대회에 참여한 에어버스의 A380기종은 대한항공이 내년 연말 국내에 첫선을 보일 예정입니다.
WOW-TV NEWS 전재홍입니다.
전재홍기자 jhje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