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북한 간 대화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대북제재는 계속되고 있다. 미 재무부는 지난 23일 금융제재대상인 북한 단천상업은행이 소유 · 경영하고 있는 압록강개발은행을 대량살상무기 확산자로 지정했다. 이 은행의 자산을 동결하고 미국과의 경제적 거래를 금지했으며,경영책임자인 김동명에 대해서도 같은 제재 조치를 취했다. 미 재무부는 단천상업은행을 북한 조선광업개발무역(KOMID)의 탄도미사일 이란 수출거래를 지원하는 은행으로 판단하고 있다.

워싱턴=김홍열 특파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