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가 9회말 나지완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12년만에 한국시리즈 정상에 올랐습니다. KIA 타이거즈는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09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최종 7차전에서 5-5로 맞선 9회말, 나지완이 끝내기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SK와이번즈에 6-5로 역전승했습니다. KIA 타이거즈는 12년만에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하며 해태 타이거즈 시절을 포함해 1997년 이후 통산 10번째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지난 해 KIA 타이거즈 감독에 부림한 조범현 감독은 SK 감독 시절이던 2003년 한국시리즈에서 현대에 3승4패로 패한 뒤 두번째 도전에서 우승 감독의 반열에 오르게 됐습니다. 지난 2007년과 2008년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던 SK와이번즈는 초반 5대1 까지 앞서며 V3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지만 불펜투수들이 이후 동점과 추가 실점을 내주며 3연패 달성에 실패했습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