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가 8분기만에 흑자전환했다는 소식에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23일 오전 9시 3분 현재 하이닉스는 전날보다 200원(1.06%) 오른 1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이닉스반도체는 이날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액이 2조118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26%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2093억원으로 8분기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하이닉스는 당초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시장 환경이 회복되면서 D램과 낸드플래시의 가격 상승과 출하량 증가로 매출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이 기간 동안 D램의 평균판매가격은 지난 분기 대비 약 26% 상승했으며 출하량은 약 12% 증가했다. 낸드플래시 역시 평균판매가격이 약 4% 상 승했으며, 출하량도 약 5% 가량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매출 호조와 수익성 높은 고부가가치 제품에 주력한 사업 전략에 힘입어 전분기 2110억원 적자에서 2093억원으로 흑자 전환했으며 영업이익률은 10%를 기록, 전분기의 -13% 대비 약 22%p 개선됐다. 3분기 순이익도 2462억원을 기록, 전분기 579억원 순손실에서 흑자로 전환됐 다.

하이닉스의 본사기준 2009년 3분기 매출은 2조53억원으로 전분기보다 28% 늘었고 영업이익은 1651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영업이익률은 전분기 -14% 대비 22%p 증가한 8%를 기록했다. 순이익은 2453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