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23일 네오위즈게임즈에 대해 사상 최대실적 행진을 이어갈 것이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5만1000원을 유지했다.

김창권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웹보드게임 규제 관련 이슈와 차익 실현 매물로 주가가 조정을 받은 현 시점이 단기나 장기의 모든 관점에서 좋은 매수 기회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김 애널리스트는 "웹보드게임 규제 관련 이슈는 국정감사 업계 증언 이후에 계획된 공식적인 일정이 없는 등 최악의 국면이 지나갔을 가능성이 높고 2008년 1분기부터 시작된 사상 최대 실적 경신 행진이 3분기에도 예상되는 등 실적이 뒷받침하는 주가 상승 흐름은 최소한 2010년 1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대우증권은 네오위즈게임즈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704억원, 204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3분기 예상 매출액 672억원, 영업이익 192억원)를 크게 상회하는 연속 8번째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네오위즈게임즈가 이번 실적 발표를 통해 "주력 게임 'FIFA2'의 유료 전환율, 또 다른 스포츠장르 주력 게임 '슬러거'의 대중 확장성 증명, 고품질 FPS 게임 'AVA' 신규 유저 확보, '크로스 파이어' 중국 로열티 매출액 증가 속도 가속 등 4분기와 2010년 이후의 실적 기대치 역시 한 단계 상향시킬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2010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이 글로벌 산업 평균의 절반 수준(미국 게임업종 2010년 평균 PER 16.3배, 중국 게임업종 2010년 평균 PER 16.4배 등)인 9배대로 떨어졌다는 점도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