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증시, 단기성 외화 거래세 부과에 2.9%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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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알화 가치 사흘째 하락
[한경닷컴]브라질 증시가 단기외화에 대한 금융거래세 부과 조치 여파로 3% 가까이 급락했다.헤알화 가치도 사흘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상파울루 증시의 보베스파지수는 20일 2.9% 떨어진 65,303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연중 최고치였던 전날(67,239)포인트에 비해 하룻새 1900포인트 이상 빠졌다.특히 거래급감에 대한 우려로 거래소인 BMP보베스파 주식이 8.4% 폭락했고 금융주가 큰 타격을 입었다.
브라질 재무부는 전날 외화유입 급증에 따른 브라질 헤알화의 지나친 평가절상을 억제하기 위해 외화자금의 헤알화표시 주식과 채권투자에 대해 2%의 금융거래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브라질 통화인 헤알화 가치도 급락세를 나타냈다.이날 헤알화의 미 달러화에 대한 가치는 2.1% 떨어진 달러당 1.7490헤알에 마감됐다.이날 하락률은 지난 6월22일 2.48%가 떨어진 이후 4개월만에 최대다.헤알화 가치는 지난 16일부터 거래일 기준 사흘 연속 하락하고 있다.헤알화 가치는 올들어 30% 이상 오른 상태다.
브라질 정부의 단기성 외화유입 억제조치와 관련,전문가들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오래가진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현지 언론에 따르면 니콜라스 에이자기레 국제통화기금(IMF) 미주국장은 “이번 조치가 일시적으로 외화유입을 억제할 수는 있으나 큰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면서 “투자가들이 곧 이에 대한 대응방안을 마련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알프레도 쿠티노 무디스이코노미닷컴의 남미담당 이사도 “거래세만 부과됐을뿐 브라질 경제의 구조적인 변화가 없어 시장은 곧 예전상태로 돌아올 것”으로 예상했다.
브라질 재무부는 지난해초에도 헤알화 강세가 계속되자 외화자금의 헤알화표시 채권투자에 1.5%,외환대출에 0.38%의 금융거래세를 부과했다가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신용경색이 가중되자 지난해 10월 중단한 바 있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
다우존스에 따르면 상파울루 증시의 보베스파지수는 20일 2.9% 떨어진 65,303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연중 최고치였던 전날(67,239)포인트에 비해 하룻새 1900포인트 이상 빠졌다.특히 거래급감에 대한 우려로 거래소인 BMP보베스파 주식이 8.4% 폭락했고 금융주가 큰 타격을 입었다.
브라질 재무부는 전날 외화유입 급증에 따른 브라질 헤알화의 지나친 평가절상을 억제하기 위해 외화자금의 헤알화표시 주식과 채권투자에 대해 2%의 금융거래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브라질 통화인 헤알화 가치도 급락세를 나타냈다.이날 헤알화의 미 달러화에 대한 가치는 2.1% 떨어진 달러당 1.7490헤알에 마감됐다.이날 하락률은 지난 6월22일 2.48%가 떨어진 이후 4개월만에 최대다.헤알화 가치는 지난 16일부터 거래일 기준 사흘 연속 하락하고 있다.헤알화 가치는 올들어 30% 이상 오른 상태다.
브라질 정부의 단기성 외화유입 억제조치와 관련,전문가들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오래가진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현지 언론에 따르면 니콜라스 에이자기레 국제통화기금(IMF) 미주국장은 “이번 조치가 일시적으로 외화유입을 억제할 수는 있으나 큰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면서 “투자가들이 곧 이에 대한 대응방안을 마련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알프레도 쿠티노 무디스이코노미닷컴의 남미담당 이사도 “거래세만 부과됐을뿐 브라질 경제의 구조적인 변화가 없어 시장은 곧 예전상태로 돌아올 것”으로 예상했다.
브라질 재무부는 지난해초에도 헤알화 강세가 계속되자 외화자금의 헤알화표시 채권투자에 1.5%,외환대출에 0.38%의 금융거래세를 부과했다가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신용경색이 가중되자 지난해 10월 중단한 바 있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