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부터 의료진을 시작으로 고위험군 및 취약계층 1336만명에 대한 신종 플루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20일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에 따르면 당초 11월 둘째주부터 신종 플루 백신 접종이 이뤄질 예정이었으나 휴교에 들어가는 학교가 늘고 어린이 사망자가 잇따라 발생해 접종 시기를 앞당기기로 했다.
복지부는 방역요원에게 우선 접종한 뒤 노인 임산부 아동 등 취약계층과 학생,군인 순으로 접종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통해 내년 1월 말까지 고위험군 및 취약계층 등 전 국민의 27%에 해당하는 1336만명에 대한 백신 접종을 마칠 계획이다.

최희주 복지부 건강정책국장은 "접종 시기를 앞당기지만 신종 플루 환자의 중증도,치명도 등을 감안할 때 전염병 위기대응 단계를 상향 조정할 정도는 아니다"고 말했다.

김동민/이관우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