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코닝 정전사고, 패널업체에 미칠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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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D 유리기판 생산업체인 대만 코닝에서 지난주말 정전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져 최근 진행되고 있는 패널가격 하락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IT패널 수급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겠지만 가격 하락 폭을 완화시켜주는 효과는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코닝사의 자회사 대만 코닝에서 지난주말 정전 사고가 발생, 전체 22개로 중 5개로(5G용 2개, 6G용 3개)가 생산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전문가들은 로 가동을 전면중단하지 않고 긴급 수리할 수 있는 상태여서 수리기간이 짧으면 3주 이내에 끝날 수 있겠지만 길어질 경우 3개월이 소요될 수도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대만 코닝은 LCD패널업체인 대만 AUO와 CMO에 유리기판을 공급하고 있어 이번 생산차질이 패널가격에 일정정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실제 코닝은 당초 4분기 글라스 생산량을 5%까지 확대할 계획이었으나, 이번 사고로 인해 생산량이 3분기 수준을 밑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임스 플로 코닝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현재 타이중 공장의 글라스 생산은 정상적으로 가동되고 있으나 정전으로 인해 일부 글라스 용해 탱크의 가동이 정지됐다"고 밝혔다.
윤혁진 신영증권 연구원은 "대만 코닝이 유리기판 글로벌 시장점유율에서 15%대를 차지하고 있어 생산차질이 계속될 경우 패널공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다만 수급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보다는 패널 가격 하락 폭을 완화시켜주는 정도의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대만 코닝의 정전 사고는 패널가격 하락으로 주가 하락 압력을 받아온 LG디스플레이에는 가뭄 속 단비 정도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
증시 전문가들은 IT패널 수급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겠지만 가격 하락 폭을 완화시켜주는 효과는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코닝사의 자회사 대만 코닝에서 지난주말 정전 사고가 발생, 전체 22개로 중 5개로(5G용 2개, 6G용 3개)가 생산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전문가들은 로 가동을 전면중단하지 않고 긴급 수리할 수 있는 상태여서 수리기간이 짧으면 3주 이내에 끝날 수 있겠지만 길어질 경우 3개월이 소요될 수도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대만 코닝은 LCD패널업체인 대만 AUO와 CMO에 유리기판을 공급하고 있어 이번 생산차질이 패널가격에 일정정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실제 코닝은 당초 4분기 글라스 생산량을 5%까지 확대할 계획이었으나, 이번 사고로 인해 생산량이 3분기 수준을 밑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임스 플로 코닝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현재 타이중 공장의 글라스 생산은 정상적으로 가동되고 있으나 정전으로 인해 일부 글라스 용해 탱크의 가동이 정지됐다"고 밝혔다.
윤혁진 신영증권 연구원은 "대만 코닝이 유리기판 글로벌 시장점유율에서 15%대를 차지하고 있어 생산차질이 계속될 경우 패널공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다만 수급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보다는 패널 가격 하락 폭을 완화시켜주는 정도의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대만 코닝의 정전 사고는 패널가격 하락으로 주가 하락 압력을 받아온 LG디스플레이에는 가뭄 속 단비 정도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