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외신약은 자회사인 (주)쓰리쎄븐 보통주 400만주(발행주식 전량)를 (주)티에이치홀딩스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중외신약은 이번 공개매각이 완료되면 매각대금 67억3000만원을 확보하게 돼 현금흐름이 개선될 전망이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재무제표에서 14억2000만원이었던 ‘현금 및 현금등가물’이 81억5000만원으로 473.9% 늘어나게 된다.

또한 2006년 이래 4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던 쓰리쎄븐이 매각됨에 따라 지분법 손실 문제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중외신약은 이번매각을 계기로 주력사업인 의약품 분야에 보다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매각으로 중외신약은 신약개발과 의약품 마케팅에 최적화된 사업구조로 개편됐다"며 "피부, 비뇨기, 소아, 이비인후과 분야에 대한 마케팅을 집중하고 자회사 크레아젠의 세포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겠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