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미국 증시 상승으로 사흘째 하락세로 출발했다.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8원이 하락한 1159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는 지난해 9월 25일 1158.2원 이후 1년 1개월만에 처음으로 1150원대로 떨어진 것이다.

밤사이 열린 미국 뉴욕증시는 기업실적 개선에 힘입어 1년여만에 10000선을 돌파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날보다 144.80p(1.47%) 오른 10015.86을 기록했다. 다우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1만선을 돌파한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1년여만이다.

지난 3월9일 6547.05까지 밀렸던 다우 지수는 꾸준한 상승기조를 유지하며 마침내 리먼브라더스 사태 이전 수준인 1만선을 회복했다.

S&P500지수도 18.83p트(1.75%) 상승한 1092.02를 나타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32.34p(1.51%) 오른 2172.23으로 거래를 마쳤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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